인그라운 헤어는 탈모가 발생한 부위에서 새로 자란 털이 피부 속에 갇혀 자라지 못하는 형상을 말합니다. 굵고 덥수룩해 보이는 모습 때문에 미용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가려움증이나 통증, 염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인그라운 헤어의 원인과 증상, 제거 및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그라운 헤어의 원인
1) 탈모
탈모 부위는 피부가 얇아지고 건조해져 털이 밖으로 나오는 통로가 막히고, 얇아진 털은 피부를 뚫고 나오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남성형 탈모증 환자는 DHT 영향으로 털이 가늘어져 인그라운 헤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면도
면도 후 각질 쌓임이나 염증은 털이 피부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방해하고, 면도날로 인해 털 끝이 날카로워져 피부를 뚫고 들어가기 쉬워집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나 곱슬머리, 거친 털을 가진 사람은 더욱 취약합니다.
3) 꽉 끼는 옷 착용
꽉 끼는 옷은 피부에 지속적인 마찰을 일으켜 털이 피부 속으로 파고들도록 유도합니다. 특히 꽉 끼는 솟옷, 운동복, 청바지 등은 마찰이 심해 인그라운 헤어 발생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4) 건조한 피부
건조한 피부는 각질이 과도하게 쌓여 털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막고, 피부 표면 거철어짐은 털이 자라는 방향을 비틀어 인그라운 헤어를 유발합니다. 특히 겨울철 건조한 환경이나 잦은 세수,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 건조가 심화되어 인그라운 헤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5) 모낭염
모낭염은 모낭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모낭 주변 피부가 붓고 붉어져 털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방해합니다. 특히 화농성 모낭염은 농포 형성으로 인해 털이 피부 속에서 같히게 하여 심각한 인그라운 헤어를 유발합니다.
2. 인그라운 헤어 제거
인그라운 헤어, 뽑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뽑아도 되는 경우와 뽑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1) 뽑아도 되는 경우
털이 피부 속으로 살짝 자라서 가려움증이나 불편함만 있을 뿐, 염증이나 농이 없다면 잘 소독한 핀셋으로 살짝 뽑아도 괜찮으며, 팔이나 다리처럼 피부가 두껍고 털이 굵지 않은 부위는 뽑아도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털 끝이 피부 밖으로 완전히 나온 경우 핀셋으로 잡아 뽑아도 괜찮습니다.
2) 뽑으면 안 되는 경우
털 주변이 붉게 붓거나 농이 차 있는 경우 절대 뽑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뽑으면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이나 사타구니처럼 피부가 민감하거나 털이 굵은 부위는 뽑으면 염증이 생기거나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인그라운 헤어 털 끝이 피부 밖으로 완전히 나오지 않는 경우 뽑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뽑는 과정에서 피부 속에 잔여물이 남아 염증으로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주의사항
뽑기 전에 샤워 후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고, 핀셋은 알코올로 소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뽑은 후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관리를 해줍니다. 만약 인그라운 헤어가 심하거나 자주 발생하는 경우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인그라운 헤어 예방방법
1) 면도 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면도 후에는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해져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보습제를 발라 촉촉하게 유지하여 인그라운 헤어로 인한 염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꽉 끼는 옷 피하기
꽉 끼는 옷은 피부에 마찰을 일으켜 피부 속으로 자라게 합니다. 편안한 옷을 입어 피부에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건조한 피부 관리
건조한 피부는 각질이 쌓여 털이 나오는 것을 방해합니다. 보습제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면 털이 막히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랄 수 있습니다.
4) 모낭염
모낭염은 인그라운 헤어의 주요 원인입니다. 발병 시 자가 치료는 위험하므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신속하게 치료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4. 마무리 글
인그라운 헤어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증상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다릅니다. 인그라운 헤어를 뽑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으며, 심한 경우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 면도 후 피부 보습, 꽉 끼는 옷 피하고, 건조한 피부 관리, 모낭염 치료 등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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