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봄철에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봄철 식중독입니다.
여름에는 식중독 예방에 신경 쓰지만, 봄에는 경각심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3~5월에는 식중독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봄철 식중독 위험 요인이 무엇이며, 봄철 식중독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봄철 식중독 위험 요인은?
1) 온도 변화
봄철은 기온 변화가 심하여 음식물이 상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특히,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쌀쌀한 날씨가 반복되어 음식물의 보관 온도를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봄철에는 햇볕이 강해지면서 실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음식물의 부패를 가속화합니다.
2) 야외 활동 증가
봄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음식을 장시간 실온에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에는 도시락이나 야외 조리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식중독 위험이 높아집니다. 야외에서는 음식물 보관 시설이 부족하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식중독균 증식
봄철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활발하게 증식합니다. 특히,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봄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 균입니다. 이러한 세균들은 따뜻한 온도에서 빠르게 번식하며, 음식물 오염을 유발합니다.
2. 봄철 식중독 발생할 수 있는 음식은?
1) 김밥과 샌드위치
봄나들이에서 김밥과 샌드위치는 손이 많이 가는 음식으로, 조리 과정에서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조리후 바로 섭취하지 않고 실온에 방치하면 식중독 걸리는 위험률이 더욱 증가합니다.
2) 주꾸미 키조개등 어패류
기온과 해수 온도 상승으로 해산물에서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참다랑어, 도다리, 키조개, 쭈꾸미 등 어패류에는 병원성 대장균과 장염 비브리오균 등이 존재하여 위험합니다.
3) 봄나물
봄나물 중에 원추리, 고사리, 두릅, 다리순 등은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올바르게 조리하지 않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3. 봄철 식중독 예방 방법
1)깨끗한 음식 관리
식품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 흙이나 이무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특히, 봄나물과 채소는 흙과 애벌레 등이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더욱 신중하게 세척해야 합니다. 조리 도구 및 시기류는 뜨거운 물과 세제로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특히, 날고기나 생선을 다룬 도구는 다른 식기와 분리하여 사용하고, 세척 후에는 깨끗하게 소독해야 합니다.
2) 안전한 보관 온도
냉장 보관해야 할 음식과 냉동 보관해야 할 음식은 구분하여 알맞은 온도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며, 남은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하고, 해동 후에는 다시 냉동하지 않습니다. 해동된 음식은 즉시 조리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3) 완전한 조리
생선과 육류는 중심부 온도가 충분히 올라갈 때 까지 익혀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돼지 고기는 71ºC 이상, 소고기는 63ºC 이상, 닭고기는 74ºC 이상으로 가열해야 합니다. 조리 중에는 젓가락이나 손으로 생고기와 익힌 음식을 서로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나들이 음식 관리
봄나들이 음식은 찬장이나 보온 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2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하지 않습니다. 특히, 밥, 김밥, 샌드위치 등 상하기 쉬운 음식은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음식을 담는 용기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5) 개인 위생 관리
화장실을 사용한 후와 음식을 조리하기 전, 식사하기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손톱 사이나 손등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마무리 글
봄철 식중독 예방은 깨끗한 음식 관리, 안전한 보관 온도, 완전한 조리, 나들이 음식 관리, 개인 위생 관리 등 5가지 필수 요소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봄의 따뜻한 날씨를 즐기면서도 식중독 예방에 신경 쓰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